남아메리카의 역사

미국 여성 참정권 운동을 이끈 주요 단체 3곳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미국 여성들이 투표권을 손에 넣기까지는 수십 년에 걸친 헌신적인 투쟁이 필요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저마다 다른 전략과 성격을 지닌 여성 참정권 단체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NAWSA, AWSA, NWP 세 곳을 꼽을 수 있습니다.

1. 전미여성참정권협회(NAWSA)

1890년에 설립된 전미여성참정권협회(National American Woman Suffrage Association, NAWSA)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참정권 단체였습니다. 수전 B. 앤서니(Susan B. Anthony),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턴(Elizabeth Cady Stanton), 캐리 채프먼 캣(Carrie Chapman Catt) 등 저명한 참정권 운동가들이 이 단체를 이끌었습니다. NAWSA는 연방 차원의 참정권 입법을 위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 각 주별로 참정권 캠페인을 조직했으며,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수정헌법 제19조의 비준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2. 미국여성참정권협회(AWSA)

1869년에 창설된 미국여성참정권협회(American Woman Suffrage Association, AWSA)는 미국 최초의 전국 규모 참정권 단체입니다. 루시 스톤(Lucy Stone), 줄리아 워드 하우(Julia Ward Howe), 프랜시스 윌러드(Frances Willard) 같은 인물들이 주도했습니다. AWSA는 주 단위 참정권 법안 통과를 위한 로비에 집중하는 한편, 여성 권리 전반에 대한 지원 활동도 함께 펼쳤습니다.

3. 전국여성당(NWP)

1916년에 결성된 전국여성당(National Woman's Party, NWP)은 기존 단체들보다 훨씬 급진적인 노선을 걸었습니다. 백악관 앞 피켓 시위나 감옥 안에서의 단식 투쟁처럼 눈길을 끄는 전술을 과감히 사용하며 여성 참정권 문제를 전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켰습니다. 앨리스 폴(Alice Paul), 루시 번스(Lucy Burns), 이네즈 밀홀랜드(Inez Milholland) 등이 이 단체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맺음말

온건한 로비와 입법 활동을 펼친 NAWSA와 AWSA, 그리고 파격적인 직접 행동으로 여론을 흔든 NWP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여성 참정권 운동에 기여했습니다. 이들의 오랜 노력 끝에 1920년 수정헌법 제19조가 비준되면서, 미국 여성은 마침내 선거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를 얻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