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남북전쟁 직후 결성된 두 개의 여성 참정권 단체는 무엇일까?

미국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인 1869년, 여성 참정권 운동은 노선 차이로 인해 두 개의 독립된 단체로 분열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열은 제15차 수정헌법을 둘러싼 의견 대립에서 비롯되었는데, 해당 수정헌법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에게는 투표권을 부여하면서도 여성에게는 동일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 전국여성참정권협회 (National Woman Suffrage Association, NWSA)

전국여성참정권협회(NWSA)는 수전 B. 앤서니(Susan B. Anthony)와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턴(Elizabeth Cady Stanton)이 이끌던 단체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NWSA는 연방 차원의 헌법 수정안을 통해 여성에게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으며, 여성 참정권 외에도 결혼 제도 개혁, 여성의 재산권 확대 등 보다 급진적인 여성 권리 전반을 다루었습니다. 또한 남성 회원의 가입을 배제하고 여성만으로 조직된 점도 특징입니다.

2. 미국여성참정권협회 (American Woman Suffrage Association, AWSA)

미국여성참정권협회(AWSA)는 루시 스톤(Lucy Stone)과 줄리아 워드 하우(Julia Ward Howe)가 이끌던 단체로, 보스턴을 거점으로 활동했습니다.

AWSA는 각 주 단위로 여성 참정권 법안을 통과시키는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NWSA에 비해 온건한 노선을 유지했으며, 남녀 모두에게 문을 열어두고 제15차 수정헌법의 비준을 지지하는 등 당면한 사회 개혁과 협력하는 자세를 견지했습니다.

두 단체의 재통합

이렇게 분열되어 있던 두 단체는 약 20년간 별도로 활동하다가, 1890년 미국전국여성참정권협회(NAWSA)로 통합되며 하나로 합류하게 됩니다. 이 통합 단체는 이후 1920년 제19차 수정헌법이 통과되어 미국 여성들이 투표권을 얻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