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1846년 5월 8일, 멕시코-미국 전쟁의 첫 전투가 벌어진 곳은 어디였을까?

미국과 멕시코 간의 영토 분쟁으로 촉발된 멕시코-미국 전쟁(1846~1848)의 첫 번째 주요 전투는 바로 팔로알토 전투(Battle of Palo Alto)입니다.

팔로알토 전투가 벌어진 장소

팔로알토 전투는 1846년 5월 8일, 오늘날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Brownsville) 인근의 팔로알토 초원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이 일대는 리오그란데 강 북쪽에 위치한 국경 분쟁 지역으로, 양국 군대가 긴장감 속에 대치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전투의 배경과 경과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 장군이 이끄는 미군 약 2,300명과 마리아노 아리스타(Mariano Arista) 장군이 지휘하는 멕시코군 약 3,400명이 충돌했습니다. 미군은 수적으로 열세였지만, 빠른 기동성을 자랑하는 '플라잉 아틸러리(flying artillery)' 포병 전술을 앞세워 우수한 화력을 발휘했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참고로 이보다 앞선 같은 해 4월 25일에는 소규모 접전인 토런트 사건(Thornton Affair)이 있었기 때문에, 학자에 따라서는 이를 전쟁 최초의 무력 충돌로 보기도 합니다. 다만 정식 전투로서의 첫 교전은 팔로알토 전투입니다.

전쟁의 서막을 연 전투

팔로알토에서 패배한 멕시코군은 다음 날인 5월 9일 벌어진 레사카데라팔마 전투에서도 패하며 후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전쟁은 확전되었고, 1848년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 체결로 끝나면서 멕시코는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등 광대한 영토를 미국에 할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