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실라 밸리(Mesilla Valley)
개즈던 조약(Gadsden Treaty)의 결과로 이루어진 개즈던 매입(Gadsden Purchase)을 통해 미국은 현재 애리조나주 남부와 뉴멕시코주 남서부에 걸쳐 있는 메실라 밸리 남부 지역을 새롭게 영토로 편입했습니다.
이 조약은 1853년 12월 30일 당시 미국 주멕시코 공사였던 제임스 개즈던(James Gadsden)이 멕시코 정부와 협상하여 체결되었으며, 다음 해인 1854년에 비준되었습니다.
매입의 배경과 목적
미국이 이 지역을 매입하려 한 데에는 두 가지 핵심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멕시코-미국 전쟁 이후 불분명하게 남아 있던 양국 간 국경 분쟁을 최종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었고, 둘째, 태평양까지 이어지는 남부 횡단철도 노선을 건설하기 위해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메실라 밸리는 리오그란데 강 서안에 위치해 철도 부설에 적합한 완만한 지형을 갖추고 있어, 양국 간 영유권 다툼의 핵심 지역이 되었습니다.
매입 규모와 의미
미국은 이 조약에 따라 약 1,000만 달러를 멕시코에 지불하고 면적 약 76,800㎢(약 29,670제곱마일)에 달하는 땅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애리조나주 남부 대부분과 뉴멕시코주 남서부 일대에 해당하며, 현재 미국 본토(48개 주) 국경선의 마지막 윤곽을 확정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