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브라운(John Brown)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노예제 폐지론자 중 한 명으로, 그가 싸운 상대는 북부나 남부가 아니라 '노예제 그 자체'였습니다.
브라운은 흑인 노예 해방이라는 폐지 운동에 평생을 헌신했습니다. 1859년 버지니아주 하퍼스 페리(Harpers Ferry)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켜 연방 조병창을 점거하는 등 과격한 저항 활동을 벌였으나 실패했고, 같은 해 교수형에 처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북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았다
흔히 오해하기 쉽지만, 존 브라운은 미국 남북전쟁에서 북군이나 남군 어느 한편에 서서 싸운 적이 없습니다. 남북전쟁은 1861년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그가 처형된 1859년보다 약 2년 늦은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즉,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던 것입니다.
다만 브라운의 급진적인 행동과 순교는 당시 북부 지역의 폐지론 여론을 크게 자극했으며, 남북전쟁 발발의 간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