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의 발명자는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를 청바지의 발명자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 본인은 청바지를 발명하지 않았습니다.
청바지의 핵심 아이디어는 재봉사 제이콥 데이비스(Jacob Davis)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는 광부와 노동자들의 작업복 바지에서 주머니가 자주 떨어지거나 찢어지는 문제를 눈여겨보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머니 모서리에 구리 리벳(rivet)을 박아 보강하는 '리벳 고정 바지'를 고안해냈습니다.
1873년 5월 20일, 두 사람의 특허
당시 데이비스에게는 특허를 등록할 비용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데님 원단을 공급하던 사업 파트너인 스트라우스에게 손편지를 보냈고, 두 사람은 아이디어와 자본을 합쳐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그 결과 1873년 5월 20일, 스트라우스와 데이비스는 리벳으로 보강된 바지 디자인에 대한 특허를 함께 받게 됩니다. 오늘날 이 날짜는 '청바지의 탄생일'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잡화 상인에서 청바지 왕국으로
스트라우스는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성공한 잡화(dry goods) 상인이었습니다. 리바이스 청바지는 처음에는 회사가 판매하는 수많은 상품 가운데 하나의 제품 라인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튼튼하고 실용적인 리벳 청바지는 노동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시간이 지나며 성공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결국 리바이스 청바지는 회사가 처음 시작했던 다른 모든 사업을 압도하며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한 명의 재봉사의 영리한 아이디어와 한 명의 상인의 사업 감각이 만나 탄생한 청바지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옷장에서 사랑받는 클래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