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중산층 남성의 투표권,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미국 선거권 확대의 역사

미국에서 중산층 남성이 투표권을 얻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건국 초기에는 재산 소유 여부가 투표 자격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의 참정권은 단계적으로 넓혀져야 했습니다.

1770년대, 투표 문호를 처음 연 주들

독립선언 직후인 1776년 노스캐롤라이나, 1777년 조지아, 1778년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헌법 제정 과정에서 재산 요건을 폐지하거나 크게 완화하며 일반 백인 남성에게 투표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는 미국 선거권 확대 역사의 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1860년경, 대부분의 백인 남성이 투표권 획득

이후 잭슨 민주주의 시대를 거치며 각 주마다 재산 요건이 점차 사라졌습니다. 그 결과 1860년 무렵에는 미국 내 대부분의 백인 남성이 재산과 무관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870년 수정헌법 제15조와 1965년 선거권법

1870년 비준된 수정헌법 제15조는 인종을 이유로 한 투표권 차별을 금지하며 흑인 남성에게도 명목상 투표권을 보장했습니다. 그러나 인두세, 문해력 시험 등 각종 장벽이 실질적인 행사를 가로막았고, 이러한 차별적 관행이 본격적으로 철폐된 것은 1965년 선거권법(Voting Rights Act)이 통과되면서였습니다. 이 법은 모든 시민이 법 앞에서 평등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