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게도 장 밥티스트 드 라 살레(Jean-Baptiste de La Salle)는 생전에 한 번도 텍사스를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오늘날 텍사스 곳곳에는 그의 이름을 딴 학교와 교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 비결은 그가 남긴 지대한 교육적 유산 덕분입니다.
프랑스 출신 사제, 라 살레는 누구인가?
라 살레는 17세기 프랑스의 로마 가톨릭 사제로, 1680년 프랑스에서 기독교 학교 형제회(Institute of the Brothers of the Christian Schools)를 창립했습니다. 당시 유럽의 교육은 귀족과 부유층의 전유물이었고,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배움의 기회에서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라 살레는 자신의 재산과 안락한 삶을 내려놓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료로 교육할 것을 헌신하며 평생을 바쳤습니다. 이러한 헌신 덕분에 그는 오늘날 현대 교육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대 교육에 남긴 혁신
라 살레의 업적은 단순히 무료 교육을 실시한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여러 명의 학생을 한 교실에서 함께 가르치는 방식을 도입했고, 교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제도를 마련하는 등 오늘날 우리가 아는 학교 교육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성인(聖人)으로 존재받다
라 살레는 1719년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공헌을 인정받아 1900년 로마 가톨릭 교회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교사와 교육자들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그가 창설한 형제회는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학교를 운영하며 그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텍사스와 이어진 라 살레의 유산
텍사스에도 라 살레의 이름을 딴 학교와 교육 기관들이 있으며, 이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그의 원래 사명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직접 발길을 닿지 않았던 땅에서조차 그의 교육 철학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