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웨스트버지니아에 로어노크 식민지(Roanoke Colony)를 설립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하곤 하는데,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로어노크 식민지는 웨스트버지니아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로어노크 식민지의 실제 위치
로어노크 식민지는 16세기 후반, 오늘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속하는 로어노크 섬(Roanoke Island)에 잉글랜드가 세운 정착지였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애팔래치아 산맥 내륙 지역으로, 당시 유럽인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개척하지 않았던 땅이었습니다.
식민지 설립의 배경과 주요 인물
로어노크 식민지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허가를 받은 월터 롤리 경(Sir Walter Raleigh)이 후원한 탐사 사업을 통해 설립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도는 1585년에 이루어졌으며, 이후 1587년 존 화이트(John White)가 총독으로서 100여 명의 이주민들과 함께 두 번째 정착 시도를 이끌었습니다.
'잃어버린 식민지'라는 미스터리
로어노크 식민지가 역사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그 수수께끼 같은 종말 때문입니다. 보급품 조달을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갔던 존 화이트가 1590년 돌아왔을 때, 정착민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현장에는 'CROATOAN'이라는 글자만 새겨져 있었고, 이후 이들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로어노크 식민지는 오늘날 '잃어버린 식민지(The Lost Colony)'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정리하면
결론적으로, 웨스트버지니아에 로어노크 식민지를 설립한 사람은 없습니다. 로어노크 식민지는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어노크 섬에 자리했으며, 월터 롤리 경의 후원 아래 잉글랜드인들이 건설한 북미 최초의 영국 정착 시도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