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정착민들은 왜 로어노크 섬에 정착했을까?

로어노크 섬에 정착민들이 들어온 이유는 북아메리카에 최초의 영구적인 영국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초의 영구 영국 식민지 건설 시도

1585년, 월터 롤리 경(Sir Walter Raleigh)은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명을 받아 북아메리카에 최초의 영구 영국 식민지를 세우기 위해 약 100명의 남녀를 로어노크 섬(Roanoke Island)으로 파견했습니다. 탐사대는 랄프 레인(Ralph Lane)이 이끌었으며, 이후 총독이 되는 존 화이트(John White), 학자 토머스 해리엇(Thomas Hariot), 그리고 아나니어스 데어(Ananias Dare) 등 당대 유력 인사들도 동행했습니다.

원주민과의 관계 악화

정착 초기에는 현지 원주민들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토지와 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점차 커지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1586년에는 보급품이 바닥나면서 정착민들이 원주민에게 식량을 의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원주민들이 식량 제공을 꺼리자 결국 정착민들은 원주민 마을을 약탈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첫 번째 정착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생존자들은 같은 해 잉글랜드로 귀환했습니다.

역사에 남은 미스터리, '잃어버린 식민지'

1587년, 존 화이트가 이끄는 약 150명의 새로운 정착민들이 로어노크 섬에 도착해 두 번째 식민지 건설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화이트가 보급품을 구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다녀온 뒤 1590년에 돌아왔을 때, 정착지는 이미 텅 비어 있었고 정착민들의 행방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담장에 새겨진 'CROATOAN'이라는 글자만이 유일한 단서로 남았습니다.

로어노크 식민지의 실종은 오늘날까지도 풀리지 않은 채,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