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세기 로드아일랜드에 정착한 식민지 주민들은 뉴잉글랜드의 기후와 해안 지리적 조건에 맞춰 농사, 목축, 어업을 통해 식량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대서양과 접한 해안 지역 덕분에 신선한 해산물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식탁에는 어떤 음식들이 올랐을까요? 종류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채소
식민지 주민들은 밭에서 직접 기른 다양한 채소를 먹으며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했습니다.
- 옥수수
- 호박
- 스쿼시(애호박류)
- 콩
- 양파
- 당근
- 순무
특히 옥수수, 호박, 콩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서 재배법을 배운 작물로, 세 가지를 함께 심으면 서로 도움을 주는 '세 자매 작물' 방식으로 키워졌습니다. 옥수수는 그야말로 식민지 시대의 주곡이었으며, 거의 모든 끼니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과일
과수원과 숲에서 얻은 과일은 디저트는 물론 잼, 사이다 등 가공식품의 재료로도 활용되었습니다.
- 사과
- 배
- 복숭아
- 자두
- 포도
- 딸기
- 블루베리
사과는 보관이 쉽고 활용도가 높아 가장 인기 있는 과일이었으며, 발효시켜 사이다를 만들어 마시기도 했습니다. 딸기와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는 주변 숲과 들판에서 따 먹은 야생 과일이었습니다.
고기와 해산물
목축과 어업이 발달했던 로드아일랜드에서 단백질 공급원은 매우 다양했습니다.
- 소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
- 칠면조
- 생선(대구, 농어, 가자미 등)
- 조개
- 굴
돼지고기는 염장 저장이 가능해 겨울철 중요한 단백질원이었고, 칠면조는 지역에서 서식하는 야생 조류로 사냥을 통해 얻었습니다. 해안가에 살았던 주민들은 대구, 농어, 가자미 같은 생선은 물론 조개와 굴을 손쉽게 구해 먹었는데, 로드아일랜드의 유명한 요리인 '뉴잉글랜드 클럼 차우더'의 뿌리도 바로 이 시대의 해산물 식문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유제품
젖소를 키운 가정에서는 우유를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 우유
- 버터
- 치즈
냉장 시설이 없던 시절이라 우유는 버터와 치즈로 가공해 오래 보관하며 먹었습니다. 치즈는 특히 여행이나 항해 시 휴대하기 좋은 식품으로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기타 식품
그 외에도 식민지 주민들의 식탁을 채운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빵
- 옥수수가루
- 설탕
- 소금
- 차
- 커피
빵은 밀 대신 옥수수가루로 만든 '존니케이크(johnnycake)'가 대표적이었는데, 이는 로드아일랜드를 상징하는 전통 음식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탕과 차는 수입품이라 값이 비쌌지만 부유층을 중심으로 즐겨 마셨으며, 커피 역시 점차 대중화되었습니다.
마무리
이처럼 로드아일랜드 식민지 주민들은 육지와 바다가 주는 풍부한 자원을 두루 활용하며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했습니다. 원주민에게 배운 옥수수 재배부터 해안의 해산물까지, 그들의 식문화는 오늘날 뉴잉글랜드 전통 요리의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