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역사

브라질 리우의 상징, 그리스도 구속자상 — 역사와 흥미로운 사실 총정리

그리스도 구속자상(크리스투 레데토르)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산타 테레사 지역의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세워진 거대한 기념물입니다. 1931년에 완공된 이 웅장한 조각상은 두 팔을 활짝 벌린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리우의 상징, 그리스도 구속자상 — 역사와 흥미로운 사실 총정리

기독교의 위대한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이 조각상은 티주카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며, 브라질의 엔지니어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했습니다. 그는 화가 카를루스 오스발트와 프랑스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 막시밀리앙의 도움을 받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07년 그리스도 구속자상은 현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그리스도 구속자상의 역사

리우데자네이루에 종교 기념물을 건립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는 1859년 프랑스 출신 신부 피에르마리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습니다. 이후 1921년, 가톨릭 교회 주도로 본격적인 건축 계획이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념물 입지 후보지로는 코르코바도 산, 산투 안토니우 산, 파우 지 아수카르(설탕빵산) 등 세 곳이 거론되었고, 같은 해 발표된 세 가지 설계안 가운데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의 안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1923년 9월에는 그리스도상 건설을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이 전개되었으며, 실제 건설 공사는 1922년부터 1931년까지 약 10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1931년 10월 12일, 드디어 기념물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날짜는 브라질의 수호성인인 노사 세뇨라 아파레시다의 축일과 일치합니다. 준공식에서 리우데자네이루 대주교 돔 세바스티앙 레메는 다음과 같이 축복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십니다! 그리스도여, 모든 악으로부터 당신의 브라질을 지켜 주소서!”

그리스도 구속자상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

브라질 리우의 상징, 그리스도 구속자상 — 역사와 흥미로운 사실 총정리
  • 아르 데코 양식으로 조성된 그리스도 구속자상은 받침대를 포함해 높이 38m, 폭 28m에 달합니다.
  • 해발 709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게는 무려 1,145톤입니다.
  • 폴란드의 ‘그리스도 왕상’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그리스도 기념물입니다.
  • 콘크리트와 혼석(soapstone)으로 만들어졌으며, 규모는 13층 건물에 버금갑니다.
  • 혼석은 침식에 강하고 브라질 내에서 풍부하게 생산된다는 점 때문에 재료로 선택되었습니다.
  • 혼석은 수많은 삼각형 조각으로 잘린 뒤 조각상 표면에 하나씩 부착되었습니다.
  • 건설 성금 모금 운동을 통해 천 콩투 헤이스 이상이 모금되었습니다.
  • 그리스도의 머리와 손은 프랑스에서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 막시밀리앙이 제작했습니다.
  • 그리스도 구속자상은 여러 노래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일부 영화에서도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 1980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그리스도 구속자상을 직접 방문해 도시를 축복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만약 하느님이 브라질 사람이라면, 교황은 카리오카(리우 시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 포르투갈 알마다에는 타구스 강 어귀를 마주한 유사한 그리스도상이 1959년에 세워졌습니다.

그리스도 구속자상 방문하기

브라질 리우의 상징, 그리스도 구속자상 — 역사와 흥미로운 사실 총정리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상징적 명소인 그리스도 구속자상은 입장권을 구매하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까지는 기차, 승합차(밴), 또는 도보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요금은 선택한 교통수단에 따라 달라지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리우를 찾는다면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도시의 파노라믹 전경과 함께 그리스도 구속자상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