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인 '성조기(The Star-Spangled Banner)'의 가사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시인, 아마추어 작사가였던 프랜시스 스콧 키(Francis Scott Key)가 썼습니다.
1814년, 포격 속에서 탄생한 가사
프랜시스 스콧 키는 1812년 전쟁 중 벌어진 발티모어 전투 당시 체서피크 만에서 영국 왕립 해군 함대가 맥헨리 요새(Fort McHenry)를 포격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당시 키는 포로 석방 협상을 위해 영국 함선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밤새 이어진 격렬한 폭격을 갑판 위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요새 위에 남아 있던 성조기
포격이 끝난 후 새벽이 밝아왔을 때, 요새 위로 여전히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는 광경을 본 키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순간의 감정을 담아 그는 '맥헨리 요새의 방어(Defence of Fort M'Henry)'라는 제목의 시를 집필했습니다.
시에서 국가로
이 시는 이후 당대에 널리 알려진 멜로디에 곡이 붙으면서 '성조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고, 마침내 1931년 미국 의회의 결정에 따라 공식적인 미국 국가로 지정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노래는 미국인들에게 자유와 나라를 지키기 위한 희생을 상징하는 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