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년은 미국 역사에서 노예제 문제가 본격적인 국가적 쟁점으로 부상한 해였습니다. 이 해에 체결된 미주리 타협(Missouri Compromise)은 자유주와 노예주의 수를 동일하게 유지하여 연방의 균형을 맞추려는 대표적인 시도였습니다. 그렇다면 1820년 당시 미국의 주들은 어떤 지위에 있었을까요?
자유주 (Free States)
다음은 노예제를 금지했던 자유주 목록으로, 괄호 안은 연방 가입 연도입니다.
- 일리노이 (1818)
- 인디애나 (1816)
- 메인 (1820)
- 매사추세츠 (1788)
- 뉴햄프셔 (1788)
- 뉴저지 (1787)
- 뉴욕 (1788)
- 오하이오 (1803)
- 펜실베이니아 (1787)
- 로드아일랜드 (1790)
- 버몬트 (1791)
노예주 (Slave States)
반면 다음 주들은 노예제를 합법적으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 앨라배마 (1819)
- 아칸소 (1836)
- 델라웨어 (1787)
- 플로리다 (1845)
- 조지아 (1788)
- 켄터키 (1792)
- 루이지애나 (1812)
- 메릴랜드 (1788)
- 미시시피 (1817)
- 미주리 (1821)
- 노스캐롤라이나 (1789)
- 사우스캐롤라이나 (1788)
- 테네시 (1796)
- 버지니아 (1788)
1820년 당시의 실제 상황
위 목록에는 나중에 연방에 가입한 주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주리(1821), 아칸소(1836), 플로리다(1845)는 1820년 시점에서는 아직 주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1820년 실제 연방을 구성하던 주는 총 22개로, 자유주 11개와 노예주 11개가 정확히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미주리가 노예주로, 메인이 자유주로 동시에 가입하면서 이 균형은 유지될 수 있었으며, 이는 남북 간 긴장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장치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균형은 근본적인 갈등을 해소하지 못했고, 결국 노예제 문제는 수십 년 후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분열로 이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