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오스트리아 영사라고 믿게 만든 남자. 역사상 손꼽히는 위조지폐범. 수많은 외교관들이 길게 해명해야만 했던 '흐라비안카(Hrabianka)' 사건. 이들의 이야기는 파트릭 플레스코트(Patryk Pleskot)의 저서 『프르크렛: 폴란드 인민공화국과 제3공화국 최고의 사기꾼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본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는 위조 지폐를 만들어낸 천재 위조범. 아무도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호텔 숙박비나 식당 계산서를 대신 내겠다고 나선 외교관 행세 사기꾼. TV 화면을 통해서도 치유의 힘이 전달된다는 힐러. 만나는 여성마다 기록적인 속도로 유혹하는 바람둥이.

파트릭 플레스코트의 저서 『프르크렛: 폴란드 인민공화국과 제3공화국 최고의 사기꾼들』(즈나크 호리존트, 2017) 덕분에 셀러브리티가 된 폴란드 사기꾼들의 실화를 지금 만나보세요.
폴란드 의회 의원 절반과 관계를 맺었다는 가짜 백작부인. 비밀경찰(SB)의 협력자로서 연대노조를 배신했다가, 이후에는 공산주의자들에게도 똑같이 배신당한 인물. 민병대를 몇 번이나 따돌리고 마침내 감옥 마당에서 말 그대로 땅속으로 사라져 버린, 폴로네즈 도난범이자 페웩스(Pewex)의 공포.
일곱 개의 인물, 수십 가지의 배역. 그들이 바라던 것은 단 하나, 명성과 돈이었습니다. 평균을 훌쩍 넘는 화려한 성공. 하지만 그 성공은 지름길을 통해, 그리고 타인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요.
폴란드 인민공화국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 그리고 자유 폴란드의 초입에서 이 천재적인 사기꾼들은 스타가 되었습니다. 군중들은 그들을 사랑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공산 체제를 우스운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이었고, 또 어떤 이들은 그들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