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그리스군 기갑부대(1920~1940)"… 빈틈없는 심층 연구서

 그리스군 기갑부대(1920~1940) … 빈틈없는 심층 연구서

『그리스군 기갑부대 1920~40(The Armored in the Greek Army 1920-40)』은 저명한 필자 콘스탄티노스 블라시스(Konstantinos Vlassis)가 펴낸 연구서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 그대로, 이 책은 그리스군의 기갑 장비라는 주제를 단순히 '상세하게'가 아니라 철저하고 입체적으로 파헤친 지식의 보고라 할 만하다.

근현대 그리스 군사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매료될 만한 주제를 저자는 방대한 사료와 참고문헌을 토대로 빈틈없이 조명한다. 책은 크게 여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그리스군에 기갑 차량이 도입된 과정, 기갑부대 창설 시도, 그리고 그리스의 전차 확보 노력을 다룬다. 흥미롭게도 당시 독일과 소련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까지, 전차를 절실히 필요로 하던 터키에는 대량으로 공급하면서도 정작 그리스의 구매 요청은 거부했던 배경이 낱낱이 드러난다.

이 책의 독창성은 기갑 장비 확보 문제가 거론되던 시기의 경제·정치·군사적 환경을 비교적 폭넓게 서술한 데 있다. 여기에 더해 근현대 그리스 문헌에서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심층적인 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1920~1930년대 각종 정변에 기갑 병력이 개입한 양상, 당시 격렬하게 충돌했던 '기계화 대 요새화' 논쟁, 차량화(motorization) 문제와 관련한 다바키스(Davakis) 대령의 제언, 1939년에 확보된 영불 차관 문제, 발칸 국가들의 전차 전력 발전상과 그리스 참모본부가 보유하던 정보, 대전차 방어 조직의 편제, 그리고 폴란드와 프랑스에서의 독일군 작전에 관한 보고를 통해 그리스 육군참모본부(GES)가 형성했던 기갑 무기에 대한 인식까지, 폭넓은 자료와 요인들을 결합한 목록을 통해 종합적으로 설명해 준다.

두 번째 핵심 부분인 부록에는 실로 흥미로운 증언, 사료, 분석이 가득 담겨 있다. 고(故) 다바키스 대령이 폴란드와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독일군의 전격전(블리츠크리크)을 분석한 글, 그리스 차량화 기병연대와 이를 전차로 강화하려던 시도에 대한 상세한 기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해당 주제에 관한 최고의 안내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저자가 집필에 온 마음을 쏟아부었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브라보!"를 외쳐도 부족함이 없다.

도서 정보

저자: 콘스탄티노스 D. 블라시스(Konstantinos D. Vlassis)

출판: 트로이 목마(Trojan Horse), 2017
ISBN: 978-618-80031-4-9
판형: 17 x 24 cm
분량: 628쪽

목차

제1기: (1919년 5월 ~ 1933년 10월)
군비의 정치·경제적 차원
제2기: (1933년 11월 ~ 1940년 10월)
부록
표
사진 아카이브
영문 보충 자료
출처 및 참고문헌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dourei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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