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운명적인 조약의 체결
1939년, 소련과 나치 독일은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이 조약은 겉으로는 두 국가 간의 불가침 조약으로 발표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바로 동유럽 전역의 영토를 나치 독일과 소련이 사전에 분할하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즉,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된 조약이었던 셈입니다.
비밀 추가 의정서의 실체
조약에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비밀 추가 의정서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의정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 폴란드를 독일과 소련이 분할 점령하기로 한 합의
-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지역에 대한 세력권 설정
- 베사라비아(현 몰도바 일대)에 대한 소련의 영향권 인정
이처럼 유럽의 운명을 양국이 마음대로 나누기로 한 것이 당시 국제 정세의 어두운 현실이었습니다.
소련이 실제로 획득한 영토
조약 체결 이후 소련은 약속된 대로 상당한 영토 확장을 이루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소련이 얻은 영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폴란드 동부 지역: 1939년 9월 독일의 폴란드 침공에 맞추어 소련 역시 동부를 점령했습니다.
- 발트 3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차례로 자국 영토에 편입시켰습니다.
결국 이 조약은 소련에게 단순한 외교적 안보 장치가 아니라, 동유럽으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되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