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네빌 체임벌린과 아돌프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같은 편이었을까?

체임벌린과 히틀러는 적대 진영에 속했다

네빌 체임벌린(Neville Chamberlain)과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같은 편이 아니라 서로 대립하는 진영에 있었습니다. 체임벌린은 전쟁 초기 영국의 총리였고, 히틀러는 나치 독일의 총통이었습니다. 즉, 영국과 독일은 전쟁에서 정면으로 충돌하는 국가였으며, 두 지도자 역시 서로 적대하는 관계였습니다.

두 지도자의 위치

체임벌린은 1937년부터 1940년까지 영국 총리를 맡아 전쟁 발발 초기를 이끌었으며, 히틀러는 나치 독일을 지배하면서 유럽 전역을 전쟁으로 몰아넣은 인물입니다. 양국은 연합국과 추축국이라는 상반된 진영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은 편일 가능성은 없습니다.

유화정책과 전쟁 선언

다만 전쟁 발발 이전의 두 사람 관계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체임벌린은 히틀러에 대한 강경 비판보다는 유화정책(appeasement)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38년 뮌헨 협정을 통해 독일의 주데텐란트 병합을 묵인하며 '우리 시대의 평화'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39년 9월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영국은 즉시 독일에 선전포고했고, 체임벌린은 나치의 침략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후의 흐름

체임벌린은 1940년 5월 노르웨이 원정 실패 등을 계기로 사임했으며,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이 후임 총리로 임명되어 대독 전쟁을 지휘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체임벌린과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명백히 적대 진영에 속한 인물들이었으며, 다만 전쟁 이전 체임벌린의 유화정책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가 종종 오해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