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스탠다드 오일 대 아우구스투스 하인즈, 진짜 승자는 누구였을까?

아우구스투스 하인즈는 스탠다드 오일보다 지지받았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우구스투스 하인즈(Augustus Heinze)가 스탠다드 오일(Standard Oil)보다 대중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오히려 반대에 가깝습니다. 스탠다드 오일은 19세기 말 미국 산업계에서 막강한 자본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대부분 제치고 승자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구리 왕들의 전쟁: 하인즈 대 아말가메이티드

몬태나주 버트(Butte)를 중심으로 한 구리 광업 시장에서 하인즈는 '구리 왕(Copper King)' 중 한 명으로 불릴 만큼 강성한 사업가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끈 유나이티드 코퍼 컴퍼니(United Copper Company)는 헨리 로저스(Henry H. Rogers)와 윌리엄 록펠러(William Rockefeller) 등 스탠다드 오일 출신 인물들이 배후에 있던 아말가메이티드 코퍼 마이닝 컴퍼니(Amalgamated Copper Mining Company)와 끊임없이 충돌했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법정 소송과 광권 분쟁 등 치열한 공방 끝에, 하인즈는 자본력과 인적 네트워크에서 우위를 점한 아말가메이티드 측에 밀렸고, 결국 1906년 자신의 광산 지분을 매각하며 몬태나 구리 업계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스탠다드 오일의 승리

이처럼 스탠다드 오일과 연계된 세력은 석유 산업은 물론 구리 광업 분야에서도 경쟁자들을 성공적으로 압도했습니다. 하인즈의 저항이 당시 일시적인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최종적인 승자는 스탠다드 오일 진영이었다는 것이 역사 기록에 남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