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판사가 세운 보통법(Common Law)
중세 잉글랜드에서 국왕의 명을 받아 활동하던 왕실 판사들은 왕의 사법 개혁 조치를 나라 전역에 똑같이 적용했습니다. 지방마다 달랐던 재판 관행이 이렇게 통일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이 잉글랜드 보통법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영장(Writ)이 정립한 법적 절차
영장은 왕실 법원이나 판사가 내리는 공식 명령서였습니다. 왕실 판사들은 평범한 백성들이 겪는 일상적인 법률 문제까지 다룰 수 있는 특별한 영장들을 하나씩 만들어 냈습니다.
일반 백성에게도 열린 법정
영장 덕분에 법정은 더 이상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강력한 귀족들만이 소송을 일으킬 만큼의 재산과 영향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정비된 법적 절차 덕분에 일반 백성도 법의 보호를 받을 길이 열렸습니다.
보통법이 지켜 준 권리
보통법은 오랜 세월 축적되며 점점 더 정교해졌고, 그만큼 잉글랜드 사람들의 권리와 자유를 폭넓게 보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마그나 카르타가 제한한 왕권
결국 왕실 판사들의 판결은 신분이나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통일된 사법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영국법에 평등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영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열어 주었고, 보통법은 백성의 권리와 자유를 지켜 주었습니다. 여기에 마그나 카르타(대헌장)가 국왕의 절대적 권력을 제한하면서, 잉글랜드 사람들의 권리는 한층 더 단단하게 보장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