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플랜태저넷(Plantagenet)』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잉글랜드의 왕이 런던이 아닌 더블린에서 즉위했다는 것은 지극히 기묘한 일입니다. 게다가 런던에는 이미 즉위하여 통치 중인 군주가 있었다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148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훗날 더블린의 왕으로 불린 이 남자가 사기꾼이었는지, 아니면 잉글랜드 왕위의 적법한 후계자였는지에 대한 추측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먼저 장미 전쟁을 짚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요크 가문과 랭커스터 가문이 잉글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