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본토 항공전 (1940년 7월~10월)
영국 본토 항공전은 역사상 최초로 전적으로 공중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역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의 목표는 영국 침공에 필수적인 영국 상공의 제공권 확보였습니다. 이에 맞선 영국 왕립공군(RAF)은 결연하고 영웅적인 방어전을 펼쳐 독일 루프트바페에 막대한 손실을 안겼습니다. 독일이 제공권 장악에 실패하면서 히틀러의 신속하고 결정적인 승리라는 야망은 좌절되었고, 이는 전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엘 알라메인 전투 (1942년 10월~11월)
엘 알라메인 전투는 북아프리카 사막에서 버나드 몽고메리 장군이 지휘하는 영국 제8군과 에르빈 롬멜 장군이 이끄는 독일 아프리카 군단 사이에 벌어진 격돌이었습니다. 영국군은 독일군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기며 롬멜의 아프리카 군단을 사실상 무력화시켰습니다. 이 승리는 지중해 전역의 전환점이 되었고, 연합군의 이탈리아 침공과 궁극적인 유럽 해방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1942년 7월~1943년 2월)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도시의 지배권을 두고 소련과 독일이 벌인 치열한 공방전이었습니다. 약 6개월간 이어진 이 전투에서 독일 국방군은 동부 전선에서 첫 번째 대규모 패배를 기록했으며, 200만 명이 넘는 독일 병력이 사망하거나 포로가 되었습니다. 소련의 승리는 독일의 소련 정복 야망에 종지부를 찍은 전쟁의 대표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 D데이 (1944년 6월 6일)
D데이로 불리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은 15만 6천 명이 넘는 병력과 5천 척의 함선 및 상륙정이 동원된 대규모 작전이었습니다. 연합군은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성공적으로 상륙하여 유럽 대륙에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이 작전은 나치 독일의 몰락이 시작되는 신호탄이 된 전쟁의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벌지 전투 (1944년 12월~1945년 1월)
벌지 전투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에 걸친 아르덴 숲 지역에서 독일이 감행한 대규모 공세였습니다. 독일의 목표는 연합군 전선을 분할하고 연합군 보급의 생명선인 앤트워프 항을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독일군은 초기에 성공을 거두었지만, 연합군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결국 패배했습니다. 벌지 전투는 독일의 마지막 대규모 공세였다는 점에서 전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사건은 모두 제2차 세계대전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전환점이었으며, 연합군의 최종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