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 연합(EU) 탈퇴, 흔히 브렉시트(Brexit)라고 불리는 이 사건의 이름은 Great Britain과 Exit를 합친 말입니다. 본격적인 협상 과정과 그로 인해 그려지는 새로운 정치·경제적 지형을 지켜보며 우리는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해가 지나도 세상에 진정으로 새로운 것은 없다는 사실을요. 무려 3세기에, 로마인들이 현재 그레이트브리튼 섬의 중부와 남부를 아우르던 속주에 붙인 이름 브리타니아(Britannia)는 이미 한 차례 로마 제국, 즉 당대 기준으로 유럽 연합에 해당하는 체제로부터 분리 독립을 이루어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