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는 삼국 동맹에 '가입하기를 원했던'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1882년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 사이에 체결된 삼국 동맹(Triple Alliance)을 직접 주도하여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비스마르크의 동맹 외교
1871년 독일 통일을 완수한 비스마르크는 프랑스의 복수를 우려하여, 프랑스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동맹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는 1879년 먼저 오스트리아-헝가리와 2국 동맹(Dual Alliance)을 맺었고, 이후 이탈리아를 끌어들여 동맹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이탈리아의 참여 배경
당시 이탈리아는 지중해에서 프랑스와 대립하는 상황이었으며, 특히 북아프리카의 튀니지를 프랑스에 빼앗긴 뒤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비스마르크는 이러한 이탈리아의 처지를 교묘히 활용하여 1882년 이탈리아를 동맹 체제로 끌어들였고, 이로써 삼국 동맹이 공식적으로 성립되었습니다.
삼국 동맹의 목적
비스마르크에게 이 동맹은 정복이나 확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방어적인 성격이 강했습니다. 프랑스의 고립 상태를 유지하고 유럽의 세력 균형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새롭게 수립된 독일 제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삼국 동맹은 비스마르크 신중하고 현실적인 동맹 외교의 대표적인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