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 제국과 잉카 제국을 정복한 유럽 국가는 바로 스페인입니다. 16세기 초, 스페인은 신대륙에서 두 개의 거대한 아메리카 원주민 문명을 무너뜨리며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 지배 시대를 열었습니다.
아즈텍 제국의 멸망 (1519~1521)
스페인의 아즈텍 정복은 1519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가 이끄는 스페인 군대는 멕시코 내륙으로 진격했고, 1521년에는 아즈텍 제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이 함락되며 제국은 무너졌습니다.
코르테스의 승리에는 화력과 기술적 우위뿐만 아니라, 아즈텍의 지배에 반감을 품고 있던 틀라스칼라 등 주변 부족들의 동맹과, 유럽에서 전래된 천연두와 같은 전염병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잉카 제국의 멸망 (1532~1533)
이어서 스페인은 남미로 눈을 돌렸습니다. 1532년, 프란시스코 피사로(Francisco Pizarro)가 이끄는 소규모 스페인 원정대가 페루 지역의 잉카 제국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피사로는 잉카 황제 아타왈파를 포획하고 처형하는 등 빠르게 제국의 중추를 무너뜨렸고, 1533년에는 수도 쿠스코(Cuzco)가 함락되었습니다.
스페인 정복이 남긴 유산
이러한 정복을 통해 스페인은 중남미 대부분의 지역을 식민지로 삼았으며, 그 영향으로 오늘날 멕시코와 남미 여러 나라에서 스페인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즈텍과 잉카의 몰락은 유라시아의 병기, 전략, 동맹 활용, 그리고 전염병이라는 요소들이 얽혀 일어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