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집단학살(Greek Genocide)은 일반적으로 제1차 세계대전 전후 오스만 제국 내에서 그리스계 민족이 겪은 박해와 체계적인 살해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이 비극은 1914년부터 1922년까지 약 8년간 지속되었으며, 당시 오스만 제국을 장악하고 있던 청년 튀르크(Young Turks) 정권의 주도 아래 주로 자행되었습니다.
시작과 종말: 1914년~1922년
학살의 시작점은 통상 1914년으로 잡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국내 소수민족에 대한 의심과 적개심이 극에 달했고, 에게 해 연안과 흑해 연안 지역의 그리스인 공동체에 대한 강제 추방과 박해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종말은 1922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스-터키 전쟁이 터키 측의 승리로 끝나면서 그리스계 인구에 대한 대규모 박해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후 1923년 체결된 로잔 조약에 따른 그리스-터키 간 인구 교환으로 역사적 막이 내려졌습니다.
다른 이름들: 폰토스 학살과 '검은 토요일'
이 사건은 폰토스 그리스인 학살(Pontic Greek Genocide) 또는 '검은 토요일(Black Saturday)' 등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흑해 남부 연안의 폰토스 지역에 수백 년간 정착해 살아온 그리스인 공동체가 극심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비극을 강조할 때 '폰토스 학살'이라는 명칭이 자주 사용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
당시 청년 튀르크 정권은 그리스계 주민들을 상대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마을 단위의 강제 이주와 추방
- 노동부대 징집을 통한 고문과 과로사
- 임의적 체포, 처형 및 학살
- 재산 몰수와 경제적 박해
연구자들에 따라 추정치는 차이가 있지만, 이 시기에 목숨을 잃은 그리스계 민족은 수십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는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과 함께 오스만 제국 말기 소수민족 비극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