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가 영토를 잃은 두 시기
오스트리아가 대규모로 영토를 잃은 것은 크게 두 번입니다. 첫 번째는 제1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인 1919년이며, 두 번째는 나치 독일에 의한 합병, 즉 1938년 안슐루스(Anschluss)입니다.
1919년 생제르맹앙레 조약: 이탈리아와 신생 국가들에 대한 영토 할양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오스트리아는 1919년 생제르맹앙레 조약(Treaty of Saint-Germain-en-Laye)에 따라 이탈리아 왕국과 전쟁 후 새롭게 탄생한 국가들인 체코슬로바키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훗날의 유고슬라비아)에 영토를 할양해야 했습니다.
- 이탈리아 왕국에 넘긴 지역: 남티롤(South Tyrol), 퀴스텐란트(Küstenland, 해안 지방), 그리고 타르비시오(Tarvisio) 주변의 운하 지역. 단, 피우메(Fiume)는 예외적으로 잠시 독립 국가가 되었다가 1924년 이탈리아에 병합되었습니다.
- 체코슬로바키아에 넘긴 지역: 보헤미아(Bohemia), 모라비아(Moravia), 오스트리아령 슐레지엔(Austrian Silesia) 지방.
-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에 넘긴 지역: 케른텐(Carinthia)과 크라인(Carniola) 공국 일부, 그리고 슈타이어마르크(Styria)의 일부 지역.
1938년 안슐루스: 나치 독일에 의한 합병과 주권 상실
1938년 안슐루스를 계기로 오스트리아는 나치 독일에 흡수·합병되었고, 1945년 5월 유럽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될 때까지 독립 국가로서 존재하지 못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오스트리아 공화국은 1938년 당시의 국경선을 기준으로 재건되었으며, 이때 확립된 영토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