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역사

1906년 세계산업노동자(IWW)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세계산업노동자(IWW)의 탄생

세계산업노동자(Industrial Workers of the World, IWW), 흔히 '워블리(Wobblies)'라고 불리는 이 단체는 1905년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창립된 노동조합입니다. IWW는 모든 산업 분야의 노동자에게 문호를 개방했으며, 특정 직종별로 노동자를 묶는 기존의 직능 조합주의(craft unionism)와 달리, 산업 단위로 노동자를 조직하는 산업별 조합주의(industrial unionism)를 핵심 노선으로 내세웠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조합'이라는 이상

IWW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하나의 거대한 조합(One Big Union)'을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자본주의 체제의 전복과 그 대안으로서 협동조합적 공동체(cooperative commonwealth)의 실현을 지향했습니다. 이를 위해 총파업, 사보타주(sabotage) 등 다양한 형태의 직접행동(direct action)을 주요 투쟁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

기존 노동운동과의 차별성

워블리들은 직능 조합들이 임금 협상에만 집중하는 방식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대신 사용자 측이 특정 산업 내 모든 노동자를 대표하는 유일한 교섭 단체로 IWW를 공식 인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이들은 생산수단을 노동자 자신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노동자 신디케이트(syndicate) 체제를 구상하며, 근본적인 사회 변혁을 추구하는 급진적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