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럽 정착민들이 세운 가장 오래된 도시는 바로 플로리다주의 세인트오거스틴(St. Augustine)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이나 매사추세츠의 플리머스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플로리다에 있는 이 도시가 그보다 앞서 세워졌습니다.
1565년, 스페인 탐험가들에 의해 건설되다
세인트오거스틴은 1565년 스페인 탐험가 페드로 메넨데스 데 아빌레스(Pedro Menéndez de Avilés)가 이끄는 원정대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는 제임스타운(1607년)과 플리머스(1620년)보다 수십 년 앞선 시기로, 유럽인이 북아메리카 대륙에 연속적으로 거주한 정착지 중 가장 오래된 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배경입니다.
대서양 연안의 역사 속 보석
세인트오거스틴은 플로리다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물, 활기 넘치는 문화로 유명합니다. 도시 곳곳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마치 유럽의 옛 거리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7세기 후반 스페인이 축조한 카스티요데산마르코스(Castillo de San Marcos) 요새는 미국 본토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석조 요새로, 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그 밖에도 자갈길이 깔린 구시가지와 세인트 조지 스트리트의 상점과 카페들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늘날의 세인트오거스틴
현재 세인트오거스틴은 역사탐방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45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