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강 유역을 둘러싼 갈등
프렌치-인디언 전쟁(French and Indian War)의 첫 교전은 오하이오 강 유역(Ohio River Valley)에 대한 영유권 분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프랑스와 영국은 모두 북아메리카에 식민지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내륙으로 통하는 길목이자 모피 무역의 요충지였던 오하이오 강 유역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프랑스는 이 지역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역 곳곳에 일련의 요새들을 건설했고, 이에 맞서 영국 역시 병력을 파견해 프랑스의 진출을 저지하려 했습니다.
주몽빌 협곡의 첫 교전
1754년 5월 28일, 오늘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니언타운(Uniontown) 인근의 주몽빌 협곡(Jumonville Glen)에서 양측의 첫 무력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때 당시 스물두 살의 젊은 장교였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이 버지니아 민병대를 이끌고 프랑스군 정찰 부대를 기습했는데, 이 사건은 훗날 '주몽빌 사건'으로 불리며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전 세계로 번진 전쟁
프렌치-인디언 전쟁은 단순한 식민지 분쟁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전쟁은 유럽에서 벌어진 7년 전쟁(Seven Years' War, 1756~1763)의 북아메리카 전선으로 확장되었으며, 그 결과 영국이 승리하면서 프랑스는 캐나다와 미시시피 강 동쪽 대부분의 영토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쟁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영국의 식민지 과세 정책 강화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독립 혁명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