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이 북아메리카의 13개 식민지에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시기는 17세기 초입니다. 당시 유럽 각국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찾는 사람들, 경제적 기회를 좇는 이주민들이 신대륙으로 향하는 물결이 일었습니다.
북미 최초의 영구 영국 정착지, 제임스타운
1607년, 버지니아에 세워진 제임스타운(Jamestown)은 북아메리카에서 최초의 영구적인 영국 정착지였습니다. 초기에는 질병과 기근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담배 재배가 성공하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었고, 이후 영국 식민지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의 새로운 시작, 플리머스와 매사추세츠
제임스타운 이후 영국인들의 정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1620년에는 종교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온 청교도들, 이른바 '필그림 파더스'가 플리머스 식민지(Plymouth Colony)를 세웠습니다. 이어 1630년에는 더 큰 규모의 매사추세츠 만 식민지(Massachusetts Bay Colony)가 설립되었으며, 이 두 정착지는 훗날 뉴잉글랜드 지역 형성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영국 외 다른 유럽 국가들의 정착
13개 식민지는 영국인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네덜란드인은 오늘날 뉴욕 지역에 해당하는 뉴네덜란드를 건설했고, 프랑스인과 스웨덴인 역시 각자의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독일인들은 펜실베이니아를 중심으로 대거 정착하며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처럼 여러 유럽 민족의 이주와 정착이 층층이 쌓이며 오늘날 미국 사회의 다문화적 뿌리가 형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