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마레크 에델만의 영결식… 나치에 맞선 바르샤바 게토 봉기의 마지막 지도자

마레크 에델만(Marek Edelman)의 장례식에는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비롯해 유대인 지도자들과 수백 명의 추모객이 참석했습니다. 그는 1943년 나치에 맞서 일어난 바르샤바 게토 봉기의 마지막 생존 지도자였습니다.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 봉기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에서 나치 점령군에 저항한 최초의 대규모 시민 저항 운동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델만은 1944년 바르샤바 봉기에도 참전했으며, 수십 년간 이어진 냉전 시기에는 반공산주의 야권 운동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습니다. 한편 평소에는 중부 도시 우치에서 심장 전문의로 일하며 환자들을 돌보았습니다.

폴란드의 위대한 도덕적 권위로 존경받아온 에델만은 10월 2일 폴란드 수도에서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군의 최고 예우를 받는 영결식을 거행했으며, 장례가 거행된 도시의 주요 유대인 묘지에서는 폴란드 국가가 연주되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다른 봉기 지도자들의 곁에 잠들게 됩니다.

장례식은 바르샤바 게토 영웅 기념비 앞에서 고인의 친구들의 추모 연설로 시작되었으며, 여기에는 이 나라 최초의 민선 총리인 타데우시 마조비에츠키도 함께했습니다.

에델만의 나무 관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좌파 저항 조직 소속이던 시절의 붉은 깃발이 드리워졌습니다.

마레크 에델만의 영결식… 나치에 맞선 바르샤바 게토 봉기의 마지막 지도자

▲ 마레크 에델만

레흐 바웬사 전 대통령, 즉 '연대' 해방 운동의 창립자 역시 참석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글: D. 아벨 레예스 텔레즈(D. Abel Reyes Téllez), 역사가이자 니카라과 사회기독교당(PSC) 전국 대통령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