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국 항공 박물관이 공개한 애니메이션 인포그래픽
영국의 미국 항공 박물관(American Air Museum)이 최근 애니메이션 인포그래픽을 선보였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이 서유럽에 가한 폭격 작전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폭탄이 투하된 각 지점은 날짜, 작전명, 총 투하량(톤)과 함께 표시됩니다. 파란색 점은 영국군의 폭격을, 빨간색 점은 미국군이 수행한 폭격을 나타냅니다.
나치 독일에 대한 연합군의 전략 폭격 작전이 이처럼 그래픽 형태로 시각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쟁 초기부터 종전까지, 폭격의 확대
전쟁 초반에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영국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 폭격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나 1941년 12월 미국이 참전하면서 폭격 반경이 크게 넓어졌고, 강도와 투하량도 급증하며 본격적인 독일 본토 공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 준비 기간 동안 폭격이 일시 중단되었다가, 이후 독일 영토에서 다시 재개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폭격의 80% 이상이 전쟁 마지막 18개월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파리 해방 이후 연합군이 독일 본토로 진격하면서 폭격 작전이 더욱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D-Day, 오버로드 작전과 폭격의 정점
폭격이 특히 강화된 순간은 노르망디 해안에 상륙한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 침공 작전인 오버로드 작전(Operation Overlord), 즉 D-Day가 진행되던 시기입니다.
이러한 폭격 작전은 연합군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지만, 정밀하지 못한 전략 폭격으로 인해 수십만 명에 달하는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아픔도 함께 남겼습니다.
해당 인포그래픽은 온라인으로는 공개되지 않으며,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야만 볼 수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이를 영상으로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공식 사이트: American Air 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