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킬로급 잠수함: '바다의 블랙홀'이라 불린 소련·러시아의 재래식 공격잠수함

킬로급 잠수함:  바다의 블랙홀 이라 불린 소련·러시아의 재래식 공격잠수함

킬로급 잠수함이란?

킬로급(Kilo class)은 소련이 개발하고 이후 러시아가 계승한 디젤-전기 추진 방식의 재래식 공격잠수함이다. NATO 코드명 '킬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기존 디젤-전기 잠수함 중 가장 조용한 함급 중 하나로 꼽힌다. 그 덕분에 서방에서는 이 잠수함을 '바다의 블랙홀'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최초의 킬로급은 1982년 소련 해군에 취역했다.

주요 파생형

킬로급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프로젝트 877: 초기 모델로, 원래 소련 해군용으로 설계되었으나 수출형 하위 버전인 877EKM 형태로 해외에도 판매되었다.
  • 프로젝트 636 팔투스(Paltus): 개량형으로, 특히 636M 버전은 3M-54 클럽(Club) 순항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다.

소련과 러시아 해군을 위해 총 30척의 킬로급이 건조되었으며, 2006년 기준 16척이 현역으로 운용되고 8척이 예비 함정으로 보관되어 있었다.

라다급 대체 사업과 후속 계획

킬로급을 대체하기 위해 라다급(Lada class, 프로젝트 677)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1997년, 2005년, 2006년에 각각 기공된 3척 가운데 1번함이 2004년에 진수되었음에도 2012년까지 정식 취역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 시리즈의 추가 건조는 보류되었다.

2012년 당시 전망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은 개량형인 636.3 프로젝트 킬로급 6척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2척은 2013년과 2014년에 인도될 예정이었고, 나머지 4척은 흑해 함대 배치를 목표로 계획되었다.

또한 루빈(Rubin) 설계국은 자체 개발 중인 비산소 추진(AIP) 시스템을 향후 라다급(수출형 명칭: 1650 아무르(Amur))에 장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킬로급에도 동일한 추진 체계를 적용한 현대화 개조를 제안한 바 있다.

운용 국가

킬로급은 수출 시장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1986년부터 2006년 사이 여러 나라를 위해 총 31척이 건조되었으며, 선택 옵션 및 건조 중인 함정 6척이 추가로 있었다. 러시아 외에 인도, 베트남, 알제리, 중국, 이란, 루마니아, 폴란드 등이 킬로급을 도입해 운용했다.

킬로급(877EKM) 제원

기본 정보

  • 운용국: 소련 해군 (최초)
  • 진수: 1번함 1980년 9월
  • 취역: 1번함 1982년 9월 12일
  • 현황: 여러 국가 해군에서 운용 중

기술적 특성

  • 함종: 재래식 공격잠수함(SSK)
  • 전장: 73.8m
  • 선폭: 9.9m
  • 흘수: 6.6m
  • 배수량: 수상 2,325t / 수중 3,076t
  • 추진: 디젤-전기 방식, 축전지 240개(총중량 약 800t), 5엽 프로펠러
  • 출력: 5,900마력(4,335kW)
  • 속력: 수중 20노트(약 37km/h), 수상 12노트(약 22km/h)
  • 잠항 한계 심도: 약 300m

작전 능력

  • 항속 거리: 수상에서 7노트로 6,000해리, 수중에서 3노트로 400해리
  • 자항 지속 기간: 최대 45일

무장

  • 어뢰 발사관: 533mm × 6문
  • 어뢰 탑재량: 18발

기타 특징

  • 전자 장비: 스눕 트레이(Snoop Tray) 레이더, 샤크 티스(Shark Teeth)·마우스 로어(Mouse Roar) 소나, 브릭 그룹(Brick Group) 전파 방탐 장비
  • 승조원: 장교 12명 포함 총 53명
  • 설계: 루빈 해양공학 중앙설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