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918년 뫼즈-아르곤 공세: 알빈 요크 상사의 전설적 위업

측면을 구한 대담한 기동, 그리고 영웅의 등장

뷸러드(Bullard) 장군의 부대가 크리엠힐데 방선(Kriemhilde Stellung) 앞에서 진격이 멈춰 선 동안, 리게트(Liggett) 장군은 자신의 군단 측면을 구원하기 위한 대담한 전술 기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제82사단을 집결시켜 에르(Aire) 계곡을 가로질러 공격을 개시했고, 아르곤 숲을 내려다보는 절벽 지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작전으로 고립되었던 '잃어버린 대대(Lost Battalion)'에 가해지던 압박이 크게 덜어졌다. 더욱이 바로 이 공격 과정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 영웅 중 한 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제328보병연대 G중대의 알빈 C. 요크(Alvin C. York) 상등병이다.

1918년 뫼즈-아르곤 공세: 알빈 요크 상사의 전설적 위업

홀로 싸운 테네시의 저격수

요크는 원래 양심적 병역 거부자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집되었다. 훈련 과정에서 이 테네시 산악 지방 출신 청년은 남다른 사격 실력을 입증했다.

10월 8일, 요크는 적 기관총 진지를 무력화하기 위해 파견된 17명 규모의 분대에 배속되어 있었다. 분대가 이미 독일군 한 무리를 포로로 잡은 상태에서 더 큰 규모의 적 부대에게 역습을 받았고, 혼란 속에서 미군 병사들은 포로를 감시하며 엄폐하려 했다.

그러나 요크 상등병만은 달랐다. 그는 홀로 반격에 나섰고, 필사적인 용맹함으로 최소 15명의 적군을 사살했다. 결국 장교 5명을 포함한 독일군 132명이 그 한 사람에게 항복했다.

페르샹의 직접 지휘와 코트 담 마리 능선 공략

10월 12일까지 미군은 두 개 야전군을 편성할 만큼 충분한 사단을 집결시켰다. 하나는 리게트에게, 다른 하나는 뷸러드에게 맡겨졌다. 그러나 페르샹(Pershing) 총사령관은 두 장군이 작전 통제권을 확보하기도 전에 직접 제1군의 지휘를 맡아 크리엠힐데 방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페르샹은 로마뉴(Romagne) 서쪽에 위치한 코트 담 마리(Côte Dame Marie) 능선이 핵심 거점임을 간파하고 있었다. 10월 14일, 그는 협공 기동을 개시했다. 제5사단과 제6사단이 능선 양측에서 공격하는 동안, 제32사단은 능선 정상을 향해 정면 견제 공격을 감행했다.

스트롬 대위의 용기가 구한 대대

문제는 제32사단이 손실 보충을 위해 막 도착한, 훈련도 거의 받지 못한 신병 5,000명으로 전력을 보강한 상태였다는 점이다. 제32사단은 온갖 용맹을 다해 능선을 공략하려 했지만, 철조망에 발목이 잡혀 참혹하게 갈려 나갔다. 포격과 교묘하게 배치된 기관총 화망에 고립된 제126보병연대 제3대대는 에드워드 B. 스트롬(Edward B. Strom) 대위의 용기 덕분에 구원받았다. 그는 일곱 명의 병사와 함께 적진을 향해 곧바로 돌진했고, 맹렬한 사격 속에서도 기관총 진지들을 차례로 제압해 나갔다.

전쟁에서 종종 벌어지는 기묘한 우연 중 하나로, 스트롬의 소규모 분대는 단 한 명의 피해도 없이 무사히 임무를 완수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코트 담 마리 능선이 함락되었고, 마침내 크리엠힐데 방선도 돌파할 수 있었다.

제5사단과 제42사단은 그만큼 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그래도 10월 16일에는 요새화된 방어 진지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페르샹은 3주 전 세웠던 계획을 마침내 실현했으나, 자신의 군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는 끝내 예상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