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프라메아(Framea): 프랑크족 전사들의 전통 창

프라메아(Framea): 프랑크족 전사들의 전통 창

프라메아(Framea)는 고대 후기부터 초기 중세 시대에 걸쳐 프랑크족(Frankish) 전사들이 사용한 전통적인 창이다. 긴 투창(자벨린)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투르의 그레고리우스(Gregory of Tours)가 기록에 남긴 이 명칭은 문헌에 따라 서로 다른 종류의 무기를 가리켰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요하네스 데 야누아(Johannes de Janua)의 용어집에서는 한편으로는 날카로운 검을, 다른 한편으로는 검을 지칭하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역사

프라메아는 프랑크족이 사용한 또 다른 창인 앙곤(angon)과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반면 다른 게르만 민족들이 사용하던 창인 게르(ger)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는 프라메아를 상대적으로 가벼운 창(라틴어: hasta)으로 묘사했다. 무게가 가벼워 대부분 투척 무기로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이다. 흥미롭게도 타키투스는 게르만족이 이 무기를 부를 때 사용하던 고유 명칭 '프라메아'를 그대로 기록에 옮길 만큼 이 무기에 주목했다.

당시 철제 무기는 값이 매우 비쌌기 때문에 칼과 창은 주로 상류 계급의 남성들만 소유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은 전사들의 무덤에서 다른 무기에 비해 프라메아가 유독 자주 출토된다는 고고학적 사실과도 부합한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타키투스가 프라메아를 투척 무기이자 동시에 백병전(白兵戰)용 무기로 겸용했다고 기록한 점이다. 북유럽의 늪지(bog)에서 손잡이까지 온전하게 보존된 창 자루들이 발견된 것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다.

형태와 특징

프라메아는 날카로운 월계수 잎 모양의 철제 촉(鐵製 鏃)이 긴 자루에 장착된 형태였다. 전체 길이는 약 1.8미터 정도로 창치고는 짧은 편이었으며, 이 덕분에 투척용으로도, 근접전에서 찌르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촉 부분은 몸통에 비해 매우 길게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프랑크족의 창 중에는 촉 아래에 갈고리(barb)가 달린 형태도 있는데, 이렇게 갈고리가 달린 창은 별도로 '앙곤(angon)'이라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