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서 벌어진 전투들을 하나씩 펼쳐 보여주는 흥미로운 영상입니다. 지난 4,500년간 인류가 치러온 전쟁과 전투가 단 하나의 영화로 담겨 있습니다.
4,500년간의 전쟁과 전투
유튜브 채널 'Cottereau'의 제작자는 지도 위에 인류의 역사를 시각화하는 또 다른 영화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지난 4,500년 동안 벌어진 전투들을 지도 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 담긴 것이 인류의 모든 전투일까요? 사실 그렇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영상 제작자 본인에 따르면, 전투 정보는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위키피디아에서 '전투(battle)'로 분류된 모든 문서 목록을 불러오는 위키데이터(Wikidata) 쿼리를 직접 작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12,000건의 전투 목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이후 엑셀로 데이터를 정리하여 중복 항목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10,624건의 고유한 전투를 확보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제작자가 특정 국가에 승리 횟수를 집계하는 카운터를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어떤 나라가 역사상 가장 많은 교전에서 승리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집계는 각 국가의 역사적 계보, 즉 국가의 연속성을 기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각 국가는 한 번에 오직 하나의 선행 국가만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Great Britain)의 선행 국가는 잉글랜드이며, 스코틀랜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순위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폴란드의 높은 위치입니다. 영상에 따르면 폴란드는 긴 역사 전체(폴란드 왕국,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바르샤바 공국, 폴란드 봉기군, 현대 폴란드)에 걸쳐 무려 344번의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1위는 프랑스(프랑크 왕국, 프랑크 제국, 서프랑크 왕국, 프랑스 왕국, 프랑스 제국, 프랑스 공화국)로, 1,115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자랑합니다.

세계사 속 전투들의 기록
이런 유형의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에도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인류의 모든 전투를 하나의 지도 위에 담는 도전에 나선 바 있으며, 마찬가지로 위키피디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았습니다. 필자 역시 블로그에서 이전 프로젝트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이전 글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지도 위에 담긴 세계사의 모든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