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고고학 박물관(MOLA)의 고고학자들이 로마 시대 식당 바닥을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놀랍도록 잘 보존된 모자이크를 발견했습니다. 더 샤드(The Shard)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에서 발견된 이 유적은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50년 이상 만에 런던에서 확인된 가장 넓은 면적의 로마 모자이크로 밝혀졌습니다.
고위 관리들을 위한 호화로운 공간
이 식당은 로마 시대의 '만시오(mansio)'라 불리는 특별한 숙박 시설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시오는 런던을 오가던 국가 공무원과 관리들에게 숙소, 마구간, 그리고 급식 시설을 제공하던 일종의 공식 여관 역할을 했습니다.
식당의 규모와 화려한 장식을 고려할 때, 이 공간은 오직 고위 장교와 그들의 손님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의 전체 윤곽은 아직 발굴 중이지만,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 중앙 안뜰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방과 복도가 배치된 매우 큰 규모의 복합 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적의 입지 조건
이 복합 건물은 템스강 북안을 중심으로 하며 현대의 런던 시티(City of London) 지역과 거의 일치하는, 로마 런던인 '론디니움(Londinium)'의 외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입지 조건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복합 건물은 도시로 이어지는 강 하천 교차점에 세워졌으며, 켄터버리를 비롯해 영국 남동부의 주요 중심지들과 도버 항구를 연결하는 간선 도로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위치 덕분에 방문하는 요인들에게 탁월한 교통망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