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년 11월, 신대륙으로 향하던 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는 총 10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성인 남성 41명이 미국 식민지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문서인 메이플라워 협약(Mayflower Compact)에 서명했습니다.
메이플라워 협약이란 무엇인가?
메이플라워 협약은 1620년 11월 11일, 오늘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상륙하기 전에 메이플라워호 선상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당시 승객들은 원정 계획과 다른 지역에 도착하게 되면서 기존의 법적 구속력이 불분명해졌고, 이에 따라 공동체 스스로 공평한 법과 규칙을 만들어 지키겠다는 내용을 담아 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북아메리카에서 자치 정부의 원칙을 확립한 최초의 공식 문서로 평가받으며, 훗날 미국 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의 뿌리가 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메이플라워 협약 서명자 41명
협약에 서명한 41명의 승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존 카버(John Carver)
- 윌리엄 브래드퍼드(William Bradford)
- 에드워드 윈슬로(Edward Winslow)
- 윌리엄 브루스터(William Brewster)
- 아이작 앨러턴(Isaac Allerton)
- 마일스 스탠디시(Miles Standish)
- 존 올든(John Alden)
- 새뮤얼 풀러(Samuel Fuller)
- 크리스토퍼 마틴(Christopher Martin)
- 윌리엄 멀린스(William Mullins)
- 윌리엄 래섬(William Latham)
- 존 하울랜드(John Howland)
- 디고리 프리스트(Degory Priest)
- 토머스 윌리엄스(Thomas Williams)
- 리처드 워런(Richard Warren)
- 존 빌링턴(John Billington)
- 에드워드 도티(Edward Doty)
- 스티븐 홉킨스(Stephen Hopkins)
- 에드워드 라이스터(Edward Leister)
- 프랜시스 쿡(Francis Cooke)
- 토머스 로저스(Thomas Rogers)
- 토머스 팅커(Thomas Tinker)
- 존 리지(John Ridge)
- 에드워드 풀러(Edward Fuller)
- 리처드 클라크(Richard Clarke)
- 리처드 가디너(Richard Gardiner)
- 존 앨러턴(John Allerton)
- 토머스 잉글리시(Thomas English)
- 에드워드 딜링엄(Edward Dilingham)
- 존 틸리(John Tilly)
- 헨리 샘슨(Henry Samson)
- 조지 솔(George Soule)
- 피터 브라운(Peter Brown)
- 리처드 브리터리지(Richard Britteridge)
- 조지 모튼(George Morton)
- 새뮤얼 스탠디시(Samuel Standish)
- 존 터너(John Turner)
- 프랜시스 이튼(Francis Eaton)
- 제임스 칠턴(James Chilton)
- 존 크랙스턴(John Crackston)
- 존 굿맨(John Goodman)
서명자들의 역할과 의미
서명자 중에는 이후 플리머스 식민지의 초대 총독이 된 존 카버, 장기간 총독직을 수행하며 식민지 기록을 남긴 윌리엄 브래드퍼드, 군사 지도자 마일스 스탠디시 등 플리머스 식민지의 핵심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서명자 전원이 남성이었으며, 이들은 첫 겨울을 나는 동안 질병과 혹독한 추위로 많은 동료를 잃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세운 자치와 상호 협력의 원칙은 플리머스 식민지가 생존하고 발전하는 데 결정적인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메이플라워 협약은 단순한 항해 중의 약속을 넘어, 시민들이 스스로 정부를 구성하고 법에 복종할 것을 합의한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 1620년 그 작은 배 위에서 41명이 남긴 서명은 오늘날 미국 건국 정신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