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파라오는 열 번째 재앙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성경 출애굽기에 따르면, 열 번째 재앙은 애굽(이집트) 땅의 맏아들이 한밤중에 모두 죽는 재앙이었습니다. 아홉 차례의 재앙에도 굳은 마음을 지녔던 파라오조차 이 참극 앞에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습니다.

파라오의 항복과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

큰 비탄이 애굽 전역을 덮치자, 파라오는 마침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 백성을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축과 재산까지 모두 데리고 즉시 애국을 떠나도록 허락했으며, 오히려 축복을 빌며 길을 떠나라고 말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긴 노예 생활 끝에 이스라엘 백성은 드디어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홍해를 가르고 건넌 출애굽의 순간

그러나 파라오의 결심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는 곧 후회하며 병거와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했고, 백성은 바다에 몰린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때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팡이를 들어 바다 위로 손을 뻗었고, 홍해의 물이 좌우로 갈라져 마른 육지가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닷물 사이의 길을 따라 무사히 건넜고, 뒤따라온 애굽군은 되돌아온 물속에 빠져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을 몸소 경험한 출애굽의 결정적 순간으로, 유월절과 함께 오늘날까지 널리 회자되는 성경의 대표적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