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왜 어떤 나라도 국장에 타조를 넣지 않았을까?

국장에는 왜 타조가 없을까?

독수리, 사자, 코끼리처럼 강하고 위엄 있는 동물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국장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지구상 어떤 나라도 국장에 타조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새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장에는 독수리의 일종인 '비밀새(secretarybird)'가, 케냐의 국장에는 두 마리의 사자가 그려져 있을 뿐, 타조를 선택한 나라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타조로 착각하기 쉬운 새, 에뮤

타조가 국장에 있다고 생각하셨다면, 아마 호주를 떠올리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호주 국장에는 캥거루와 함께 몸집이 큰 날지 못하는 새가 그려져 있는데, 이 새는 타조가 아니라 에뮤(emus)입니다.

에뮤는 타조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해 흔히 혼동되지만, 실제로는 다른 종입니다. 호주 고유종인 에뮤는 캥거루와 함께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로 선정되어 국장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문장학 속에 남은 타조의 흔적

국장에는 없지만, 유럽의 전통 문장학에서는 타조 깃털이 상징으로 사용된 사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왕세자의 상징인 '웨일스 공의 세 개의 깃털(three feathers)'이 있으며, 중세 유럽 귀족들의 문장에서도 타조 깃털 장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처럼 타조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새이자 가장 빠르게 달리는 새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나라의 국장에도 오르지 못한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타조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질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