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레메스(레미족): '첫 번째'라는 이름을 가진 갈리아 부족

레메스(Remes)는 라틴어로 레미(Remi)라고 불린 갈리아 부족이다. 부족 이름은 "첫 번째(the first)"라는 뜻을 지니며, 벨가이계 갈리아 부족 중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세력이었다.

오피다(Opida): 주요 거점 도시들

레미족의 중심지는 처음에는 바리스쿠르(Variscourt)에 있던 비외 랭스(Vieux Reims)였으나, 이후 랭스(Reims)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다수의 오피둠(oppidum, 요새화된 거점 도시)이 확인되고 있다.

  • 비외 랭스(Vieux Reims) – 바리스쿠르에 위치한 초기 중심지
  • 랭스(Reims) – 후기 수도로, 로마 시대에는 두로코르토룸(Durocortorum)이라 불림
  • 라 셰프(La Cheppe)의 아틸라 진영(Camp d'Attila)
  • 비외 라옹(Vieux-Laon) – 엔주(Aisne) 생토마(Saint-Thomas)에 위치하며,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 전기』에서 언급한 유명한 비브락스(Bibrax) 유적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

특히 기원전 57년, 카이사르는 비브락스 인근에서 벨가이 연합군을 상대로 크지만 많은 희생자를 낸 피비린내 나는 격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정치: 로마와의 동맹

로마인들이 갈리아에 도래하기 전, 레미족은 암비아니족(Ambiani), 벨로바키족(Bellovaci), 아트레바테스족(Atrebates)과 동맹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러나 갈리아 전쟁이 시작되자 레미족은 다른 벨가이 부족들과 달리 신속하게 카이사르 측에 합류했다. 충실한 동맹국으로서 그들은 끝까지 로마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이러한 신뢰 덕분에 로마 통치 하에서도 남다른 특혜를 누린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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