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고대 로마'는 일반적으로 전설 속 로마 건국 시점부터 서로마 제국의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긴 역사를 가리킵니다. 전통적으로 로마의 건국은 기원전 753년으로 여겨지며, 이는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도시를 세웠다는 전설과 연결됩니다.
고대 로마의 시작과 끝
로마는 처음에는 왕정으로 시작했으나, 기원전 509년경 왕정이 무너지면서 공화정으로 전환되었고, 이후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부터 제정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서기 476년, 게르만족 출신 장군 오도아케르가 서로마 황제를 폐위시키면서 서로마 제국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약 1,229년의 긴 역사
이렇게 계산하면 고대 로마는 대략 1,229년이라는 놀라운 기간 동안 존속한 셈입니다. 하나의 국가가 12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일대를 지배하며 문명의 중심 역할을 했다는 점은 세계사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참고로, 콘스탄티노플을 중심으로 한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은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1453년 오스만 제국에게 정복당할 때까지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따라서 로마 문명 전체의 흐름까지 포함한다면 그 지속 기간은 2천 년을 넘어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