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1700년대 미국에서 콧수염을 기른 남자들은 과연 누구였을까?

1700년대 미국 식민지 사회에서 남성들은 대체로 수염 없이 깨끗하게 면도를 하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콧수염을 기른 집단이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계 캐나다인(French Canadians)입니다.

프랑스계 캐나다인과 콧수염 문화

프랑스인들은 북아메리카에 가장 먼저 정착한 유럽인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땅에 자신들의 관습과 패션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당시 프랑스 본토에서는 남성이 콧수염을 기르는 것이 흔한 일이었고, 이 유행은 자연스럽게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프랑스계 캐나다인들 사이에서는 콧수염이 너무나 보편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무스타시에(moustachiers)', 즉 '콧수염 난 사람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같은 시대, 다른 수염 문화

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기 영국계 이주민이 주를 이루던 미국 동부 식민지 사회에서는 깨끗하게 면도한 얼굴이 신사의 예법으로 여겨졌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대조 속에서 콧수염은 프랑스계 캐나다인들만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하나의 작은 외모 스타일이 민족적 배경과 문화적 뿌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1700년대 북아메리카가 얼마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던 곳이었는지 잘 드러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