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미국 동전에 새겨진 조폐국 표시(Mint Mark)의 모든 것

미국 동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알파벳 문자가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조폐국 표시(Mint Mark)로, 해당 동전이 어느 지역의 조폐국에서 주조되었는지를 나타냅니다. 수집가들에게는 동전의 희소성과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조폐국 표시

  • P — 필라델피아 조폐국(펜실베이니아주): 미국 최초의 조폐국으로, 오랫동안 표기를 하지 않다가 1980년 이후 대부분의 동전에 'P'를 새기고 있습니다.
  • D — 덴버 조폐국(콜로라도주): 현재 가장 활발하게 유통 동전을 생산하는 조폐국 중 하나입니다.
  • S —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캘리포니아주): 주로 프루프 동전(proof coin)과 특별 수집용 동전을 제작합니다.
  • W — 웨스트포인트 조폐국(뉴욕주): 기념주화와 금·은 불리언 코인 제작에 주로 사용됩니다.

역사 속에서 사라진 조폐국 표시

  • CC — 카슨시티 조폐국(네바다주): 1870년부터 1893년까지 사용되었으며, 은광 붐 시대의 상징으로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O — 뉴올리언스 조폐국(루이지애나주): 1838년부터 1909년까지 약 70년간 운영되었습니다.
  • C — 샬럿 조폐국(노스캐롤라이나주): 1838년부터 1861년, 즉 남북전쟁 발발 때까지만 운영되었습니다.
  • D — 달로네가 조폐국(조지아주): 1838년부터 1861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샬럿 조폐국과 마찬가지로 남북전쟁 이후 문을 닫았습니다.

참고로 달로네가 조폐국의 'D' 표시와 덴버 조폐국의 'D' 표시는 같은 글자이지만, 두 조폐국이 운영된 시기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혼동의 여지가 없습니다. 조폐국 표시를 통해 동전의 출생 배경과 역사적 가치를 함께 읽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