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요한 후버(Johann Huber)는 갓 임관을 앞둔 젊은 수습 장교였다. 그러나 전황의 압박은 그를 에르빈 롬멜이 이끌던 ‘유령 사단’이라 불리던 제7기갑사단 소속 Pz IV 전차의 한 명 승무원 자리로 밀어 넣었다. 당시 이 사단은 동부 전선에서 소련군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경험 없는 승무원들의 위기 후버가 탄약수로 배속된 전차의 지휘관은 이제케(Izeke) 하사였다. 하사는 급하게 차장을 맡은 임시 지휘관이었고, 전차포수 역시 실전 경험이 전무한 신참이었다. 이런 미숙함 때문에 전차는 여러 차례 파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