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은 대홍수 이후에 세워졌습니다
바벨탑은 성경의 창세기 11장에 기록된 사건으로, 노아의 대홍수 이후에 세워진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 순서를 따라가 보면 그 근거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홍수 이후 하나의 언어를 쓰던 인류
창세기 11장에 따르면, 대홍수가 지나간 후 지상의 모든 사람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시날 땅이라 불리는 평원에 머물렀고, 서로 흩어지지 않기로 결심한 뒤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은 탑과 큰 성읍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스스로에게 이름을 남겨 명성을 얻는 것이었고, 둘째는 온 땅에 흩어지는 일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개입과 탑 건축의 중단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계획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내려와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사람들이 서로 의사소통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자 건축 작업은 자연스럽게 멈출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은 결국 탑을 완성하지 못한 채 전 세계 곳곳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곳의 이름을 바벨이라 불렀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다양한 언어와 민족이 존재하는 기원에 대한 설명으로 읽히는 부분입니다.
홍수 이후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
창세기 10장에는 노아의 세 아들인 셈, 함, 야벳의 후손들이 각 지역으로 퍼져 나가 민족을 이룬 과정이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바벨탑 건축의 주도 인물로 해석되는 니므롯과 바벨이라는 도시가 언급됩니다. 이처럼 바벨 관련 기록이 노아의 후손들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바벨탑이 홍수 이전이 아니라 홍수 이후의 역사적 배경에서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정리하면, 바벨탑은 대홍수 이후 하나의 언어를 쓰던 인류가 자신들의 이름을 드높이고 흩어짐을 막기 위해 세우려 했던 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언어를 혼잡하게 하심으로써 건축은 중단되었고, 인류는 전 세계로 흩어졌습니다. 따라서 바벨탑은 분명히 대홍수 이후에 세워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