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까지 잉글랜드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여러 식민지를 건설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신비하게 사라진 '로어노크(Roanoke)'와 최초의 영구 영국 식민지인 '제임스타운(Jamestown)'입니다. 그렇다면 영국 정착민들은 어떤 이유로 험난한 대서양을 건너 새로운 땅에 정착하려 했을까요?
로어노크 식민지 설립 배경
1. 경제적 기회
잉글랜드인들은 신대륙에서 금과 은 같은 귀중한 자원을 발견하고, 수익성 있는 무역로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당시 스페인이 아메리카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모습을 본 잉글랜드 역시 새로운 부의 원천을 찾고 있었습니다.
2. 종교의 자유
많은 잉글랜드 개신교도들은 국내에서 겪는 종교적 박해를 피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독립적인 종교 공동체를 아메리카에 세우고자 했습니다.
3. 모험과 탐험 정신
일부 정착민들은 단순히 미지의 땅을 탐험하고 새로운 정착지를 개척하는 모험과 스릴에 매료되어 바다를 건넜습니다. 이들에게 신대륙은 도전과 기회가 넘치는 낯선 세계였습니다.
제임스타운 식민지 설립 배경
1. 경제적 기회
로어노크와 마찬가지로, 제임스타운 정착민들 역시 신대륙에서 귀금속 등 가치 있는 자원을 찾고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는 이익 사업을 전개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실제로 제임스타운은 이후 담배 재배를 통해 큰 경제적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2. 국가적 위상 확보
잉글랜드는 스페인과 프랑스 등 다른 유럽 열강들과 아메리카 식민지 건설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제임스타운은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잉글랜드의 힘과 영향력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거점으로 여겨졌으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3. 종교의 자유
일부 잉글랜드 개신교도들은 제임스타운에서도 종교의 자유를 추구했습니다. 다만 이는 제임스타운 설립의 주된 동기라기보다는 부수적인 요소에 가까웠습니다.
결론
로어노크와 제임스타운의 설립에는 경제적 야망, 종교적 자유 추구, 탐험에 대한 열정, 그리고 유럽 열강 간 경쟁 속에서 국가적 위상을 세우려는 의지 등 다양한 동기가 얽혀 있었습니다. 비록 로어노크는 '사라진 식민지'로 남았지만, 두 식민지는 훗날 미국이라는 나라가 탄생하는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