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집(sod house)의 가장 오래된 흔적은 우크라이나에서 발굴된 고고학적 유적으로, 그 기원은 무려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잔디집
잔디집은 단순히 한 지역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고대 켈트족과 게르만족 역시 잔디를 깎아 만든 흙벽돌이나 잔디 블록으로 집을 지었으며, 이러한 주거 형태는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19세기까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북미 대평원의 잔디집
특히 북미에서는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대평원(Great Plains)으로 이주한 개척자들이 잔디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이 지역은 나무가 부족했기 때문에, 땅속의 두꺼운 잔디 뿌리층을 잘라 벽돌처럼 쌓아올리는 방식이 실용적인 대안이 되었습니다.
잔디집은 특히 네브래스카, 캔자스, 다코타 지역에서 인기가 높았으며, 개척 시대를 상징하는 주거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잔디집 일부는 박물관이나 역사 유적으로 보존되어 당시 개척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