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사

중세 제분업자(밀러)의 하루는 어땠을까?

물레방아 돌아가던 중세 시대, 제분업자(밀러)는 마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직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하루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제분업자의 실제 일과를 살펴봅니다.

아침: 하루의 시작

새벽 기상 – 제분업자들은 대개 해가 뜨기 전인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제분소 점검 – 다른 무엇보다 먼저 제분소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수로의 물 흐름, 맷돌, 분쇄 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며 당일 작업을 준비했습니다.

분쇄 준비 – 갈 곡물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맷돌을 골라 세팅했고, 하루 작업에 필요한 곡물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오전: 곡물 가공

제분소 가동 – 모든 준비가 끝나면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냈습니다. 물레바퀴가 돌면 그 힘으로 맷돌이 회전하며 제분이 시작되었습니다.

분쇄 과정 관찰 – 원하는 밀가루 질감이 나오도록 맷돌 간격을 세밀하게 조정하며 분쇄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폈습니다.

밀가루 선별 – 분쇄가 끝나면 품질과 입자 크기에 따라 밀가루를 분류했습니다. 거친 가루는 가축 사료용으로, 고운 가루는 사람이 먹는 식용으로 나누었습니다.

포장 및 보관 – 분류된 밀가루는 자루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했습니다. 이후 판매되거나 제빵에 쓰일 때까지 신선함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오후: 유지보수와 영업

제분소 정비 – 정기적인 유지보수 시간을 따로 두었습니다. 기계를 청소하고 윤활유를 발라주며, 마모된 부품을 수리해 작업 효율을 꾸준히 관리했습니다.

재고와 고객 관리 – 곡물 재고를 파악하고, 방앗간에 찾아온 고객들의 곡물을 받아 가공했습니다.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수수료를 계산하며 공정한 거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업무였습니다.

점심시간 – 업무량과 여유에 따라 오후 중 짧게 점심을 쉬기도 했습니다.

저녁과 밤: 길게 이어지는 노동

분쇄 계속 – 처리할 곡물이 남아 있다면 저녁은 물론 한밤중까지도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고객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오랜 시간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분소 마감 –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수문을 닫고 문을 잠그며 제분소와 시설물의 안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휴식과 반복 – 긴 하루를 마친 제분업자는 자신의 처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같은 일과가 다시 반복되었습니다.